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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꺽고 8강행

by 멋진 시작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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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꺽고 8강행

모로코 골키퍼 부누
모로코 골키퍼 부누

모로코는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스페인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8강 진출이다.

 

모로코는 피파랭킹이 22위로, 스페인(7위)보다 15단계 낮다.

 

모로코의 승리 비결은 조별리그부터 보여줬던 짠물 수비(3경기 1실점)였다.

모로코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스페인을 묶었고, 무적함대는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날 스페인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 더해 120분 동안 유효슈팅을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마저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 겨우 얻어낸 기회였다. 축구데이터업체 <옵타>는 이날 스페인이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본선 전반에서 가장 적은 슈팅(1회)을 기록했다.

모로코 수비에서 가장 빛난 진주는 골키퍼였다. 모로코 수문장 야신 부누(세비야)는 이날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승부차기에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는 위력을 과시했다. 

 

모로코는 오는 11일 오전 0시 8강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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