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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일이 일본 품종이 많은이유?

by 멋진 시작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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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일이 일본 품종이 많은이유?

천혜향
천혜향


참 맛있는 과일들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일본 품종이라고 한다.

이유가 뭘까?

팽이버섯의 80% 양배추의 85% 브로콜리 100% 양파 70% 일본 품종이고
포도 복숭아 등도 거의 일본 품종이죠


호박고구마의 90% 이상이 일본의 베니 하루카 품종인데 이건 국내에서 로열티 안 주고 배 째라고 하고 있죠
일본에서 로열티 소송 걸면 엄청 물어줘야 합니다

신고배는 나타카
부사 사과는 후지
한라봉 데코폰
천혜향 세토카
레드향 칸페이
황금향 베니마돈나
한라향 세토미
영귤 스다치
샤인 머스캣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 국내에 일본 농산청이 등록을 안 해서 로열티를 안 냅니다

 


제주도의 일반 감귤과 만감류를 통틀어 94%가 일본 품종입니다 그나마 2002년까지는 99%가 일본 품종이었어요
감귤나무가 30년 이상이면 신품종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게 전체의 50% 정도
감귤은 보호기간이 만료가 되었고 한라봉은 일본에서 한국에 등록 안 했습니다
천혜향 감평 진지향 등도 한국에 일본 개발자들이 등록을 안 했어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전부 청견(키요미)을 바탕으로 교잡해서 만든 건데 개발된 지 25년이 지나지 않은 품종만 로열티를 지불하는데 다른 국가에 출원을 해야 해당 국가에서 로열티를 받아요
카라향은 1915년에 만들어진 건데 일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지 못해 특허등록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로열티를 안내죠
오히려 국내에서 개발한 한라봉의 돌연변이인 탐나는 봉이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나무 한 그루당 1.25$를 받고 있죠

국내에서 왜 대체제를 못 만드냐는 이유가 있어요
한 품 종당 개발하는데 15-20년 걸립니다 개발에 성공할 확률도 낮지만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거기에 나무가 자라서 과일이 열리려면 5년 걸려요
이 5년 동안 농가에서 수입이 없는데 이걸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럴 바엔 보호품종이라도 한 그루당 2천 원 내고
키우는 게 낫죠



현재 일본에서 국내에 출원한 감귤류는
미하야 [썬 레드 홍매 향 홍미향] 아수미입니다 2014년에 개발한 거라 로열티를 내야 하죠
한국 전쟁 이후로 한국 농업 기반은 다 파괴되어서 품종 개량 국산화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그에 비해 1900년대 초반부터 농업 쪽과 품종개량을 지속해왔고 쇼와시대 때부터 이쪽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한국과 농업 특성도 비슷해서 일본에서 품종을 들여와서 키워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으니 선호하죠

카라향을 농가에서 선호하는 이유는 그냥 하우스에서 키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우스에 난방을 할 필요가 없어요 만감류는 꽃이 핀 다음 해에 수확을 해서 겨울에 난방을 해줘야 하는데 이걸 가온이라고 합니다
카라향은 꽃이 피는 시기에 열매를 수확하고 하우스에서 가온을 안 하고 눈만 안 맞게 조심하면 돼서 유류비가 안 듭니다

요약하자면 품종은 일반 감귤도 만감류도 거의 일본 품종인데
미 하야나 아수미만 로열티를 내니 나머지는 그냥 드셔도 일본으로 돈이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라봉은 제주도나 나주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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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jirum/17206152

 

신기한맛에 공유해보는 제주도 직송 카라향 1+1 : 클리앙

옆동네에서 보다보니 카라향이라는 귤의 품종이 있더라구요. 역시 귤에 진심인 제주도.. 1+1로 4.5키로 정도에 19천원 수준이면 가격이 저렴한거 같아 한 번 공유해봅니다. 봄에 나오는 귤이라는

www.clien.net

클리앙에서 댓글 중 'espapa'님의 댓글이 있어서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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